분류 전체보기 164

사랑에 대한 회의감과 의문 (사랑이 그렇게 중요한가?)

10대 때 '사랑'이라는 의미에 대해 처음 궁금증을 가졌다. 미디어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하는 것 같았다. 남녀 간 본능적 끌림, 서로에 대한 호감만 보여도 '사랑'이라는 단어를 붙였고 가족끼리의 연대도, 동물의 교미도 모두 '사랑'이었다. 그게 너무 불쾌했다. 이런 게 사랑이라니..  그 사랑이 모든 것을 치유하고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나의 경험상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가족끼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남녀 간의 사랑은 감정에 따라 쉽게 변질되었다. 미친 듯이 타올랐다가 꺼지는 불꽃같았고 재가되어 상대방에게 상처를 남겼다. 연애, 친구와의 우정, 가족 간의 사랑이 전혀 부럽지 않았던 이유다. 10대 시절 연애와 친구와 가족은 나에게 전혀 위로가 되지 못했고..

20살, 인생의 전환점

(10대 이야기를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https://life-story-question.tistory.com/2 암울한 10대 이야기내 인생에서 가장 우울했던 시기다. 색깔로 표현하자면 회색 빛 같았다. 나는 매우 소심하고 걱정이 많고 엄마 말 잘 듣는 순한 아이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관계에서 어려움을 많이life-story-question.tistory.com 20살은 내 인생의 변곡점이다. 난 강제로 재수를 하게 되었고 그게 20대의 시작이었다. 온 친척과 가족이 만류하는 데 엄마는 내가 기어코 재수하길 바라셨다. 반대하는 결혼을 하면 잘 사는 모습을 꼭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과 비슷한 부담감이 들었다. 반대하는 재수를 기어코 해서 망치면 가뜩이나 돈 없다고 욕먹는 우리 집은 더 욕을 먹을 ..

암울한 10대 이야기

내 인생에서 가장 우울했던 시기다. 색깔로 표현하자면 회색 빛 같았다. 나는 매우 소심하고 걱정이 많고 엄마 말 잘 듣는 순한 아이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관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친구가 좋고 친구와의 관계에서 예민하던 시기였다. 관계를 잘 맺고 싶었지만 내 맘처럼 되지 않았다. 착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는 기분에 따라 나를 때리는 남자 애가 있었다. 폭행까지는 아니었으나 내가 만만해서 심심하면 날 때렸던 것 같다. 그 이유에 대해 물으면 딱히 이유가 없었다. 중학교 때는 누군가 나를 이유 없이 싫어했다. 그 친구한테 왜 나를 싫어하냐고 물어봤더니 그냥이라고 답했다. 나는 이유 없이 상대방의 미움을 고스란히 느껴야 했다.  예쁘거나, 세련되거나, 집이 잘 ..

블로그를 왜 시작하게 됐나요?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블로그의 첫 시작을 알리는 글을 초심을 담아 진솔하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저는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는 30대 여자입니다.다만,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고 하면 호기심과 고민이 많아 생각이 많습니다.    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얻고 걸어가는 여정을누군가와 공유하여 공감과 위로가 되어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술이 사람보다 앞서게 되고,자신의 이익을 위해 더욱 합리적인 방법을 취하게 되는 세상 속에 각박해지는 요즘..나도 사람답게 살고 남에게도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한 글을 적고 싶었습니다.  삶 속에서 소소하게 얻은 통찰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인생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 많은 질문과 관심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