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가 많은 날에는 힘이 빠지고 지친다. 이럴 땐 빨리 퇴근하는 게 상책이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타 부서와 많은 회의를 하면서 "데이터과학자라는 직무의 본질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됐다. 데이터과학자는 서비스부서와 비즈니스적인 문제를 기술로 풀어나가는 사람이다. 문제점을 파악하는 능력과 이를 수학적으로 재정의하는 능력이 필요하고 마지막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능력은 기술이 아니라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학적으로 재정의하는 능력이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열정만 있으면 기술은 자동으로 습득하고 싶어지고 찾아보게 된다. 물론 여기서 수학을 좋아해야 빨리 배우게 된다. 처음에 기술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재밌어 이 일을 시작했다. 여기서 포인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