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2

수학을 사랑했던 내가 글쓰기를 시작한 이유

처음으로 생각을 글로 옮기게 된 계기는 큐티였다. 하나님이 주시려는 메시지를 알고 싶어 큐티를 시작했다. 성경 말씀에 대해 알면 알수록 큐티 묵상의 깊이가 깊어지는 게 재밌었다. 묵상에 집중하기 위해 말씀을 요약하고 깨달은 의미와 느낀 점을 매일 적기 시작했다. 막연하게 생각할 때 보다 더 깊은 묵상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엔 표면적인 느낀 점을 적었지만 글을 쓰면서 새롭게 깨닫게 되는 것도 많았다. 이게 너무 좋아 묵상 내용을 같은 교회 사람들에게 공유하게 됐다. 그 당시 이 행위가 글쓰기라 생각하지 않았다. 신앙생활의 일부였을 뿐이었다. 이미 수학을 너무 사랑하고 있었기에 수학과 관련 없는 일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회사생활에 큰 난관이 찾아왔다. 팀장님이 바뀌면서 모든 고통이 시작됐다. 인생에서 이..

안녕하세요? 2024.07.31

결혼하고 싶지 않았던 이유와 결혼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점

(솔직한 이야기를 위해 독백하는 듯한 어투로 적어보겠습니다) 엄마 덕분에 28살에 결혼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하게 됐다. 엄마는 나를 꼭 결혼시키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계셨다. 28살에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 뒤 결혼 압박이 밀려왔다. 난 애초에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다.1. 가족당시에 나는 우리 가족과 내 삶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우리 가족은 가난했고, 빨리 돈을 벌어와야 했다.  사실 이런 것들보다 가장 중요했던 이유는 '가족'의 의미를 잘 모르겠단 것이다. 나에게 가족은 아픔이었다.  항상 나에게 요구하는 게 많았다. 내가 나답게 생각하지 못하게 막는 장애물이었다. 엄마는 나에게 항상 불만족했고 나와 대화가 통하지 않았다. 세상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나는 항상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