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2

나답게 살기로 했습니다. (Feat. INTP)

안녕하세요 ~대표적인 제 인생철학이 '나다움'인데요아마 여러 글에서 이미 느끼셨을 거라 생각되네요 오늘은 '나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처음부터 "나답게 살아야지!!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고 싶어"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계기가 있었는데요. 2000년대 한국 사회는 다양성을 수용하는 사회가 아니었습니다.. 청소년 시절 남의 시선에 극도로 예민했던 저는 10대 때 굉장히 조용하고 학급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지내길 좋아했습니다. 주목받는 것을 싫어하고 학급에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1. 질문이 많은 아이왜?라는 질문을 달고 살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모든 것에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

암울한 10대 이야기

내 인생에서 가장 우울했던 시기다. 색깔로 표현하자면 회색 빛 같았다. 나는 매우 소심하고 걱정이 많고 엄마 말 잘 듣는 순한 아이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관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친구가 좋고 친구와의 관계에서 예민하던 시기였다. 관계를 잘 맺고 싶었지만 내 맘처럼 되지 않았다. 착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는 기분에 따라 나를 때리는 남자 애가 있었다. 폭행까지는 아니었으나 내가 만만해서 심심하면 날 때렸던 것 같다. 그 이유에 대해 물으면 딱히 이유가 없었다. 중학교 때는 누군가 나를 이유 없이 싫어했다. 그 친구한테 왜 나를 싫어하냐고 물어봤더니 그냥이라고 답했다. 나는 이유 없이 상대방의 미움을 고스란히 느껴야 했다.  예쁘거나, 세련되거나, 집이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