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94

[일상] 혼자 사는 여자가 창문을 닫으려면.. 결혼 해야 하나?

아침마다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열어둔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비가 들이칠까 봐 얼른 창문을 닫으려 한 그 순간..! 창문이 닫히질 않는다. 순간 헉..!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이사 오고 초반에 창문이 닫히질 않아 무서운 마음이 들어 관리실에 전화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남자 두 분이 오셨는데 너무 쉽게 한 손으로 창문을 닫아주셨다. 순간 부끄러웠다.. "쉽게 닫히는 거였네? 다음부턴 내가 혼자 닫아봐야지" 우리 집 창문은 밖으로 열리는 구조고 손잡이를 안으로 잡아당겨야 닫힌다. 손잡이는 내 키보다 위에 있고 밖으로 열린 창문을 닫으려면 몸을 창 밖으로 내보내야 했다. 키도 몸집도 작은 나는 항상 까치발을 들고 손잡이를 당기는데 쉽지 않다. 게다가 고층에 살고 있어 창문을 닫을 때  몸이 밖으로 ..

[직장인 큐티 나눔] 교만하여 또 다시 주의 계명을 듣지 않았다.

본문: 느헤미야 9:23~38내용주께서 그들의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신다고 하셨다.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게 하셨다.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다. 그러니 그들이 더 이상 순종하지 않고 주를 거역했다. 주의 율법을 등지고 권면하는 선지자를 죽여 모독했다. 그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니 주께 부르짖는다. 그들을 긍휼히 여겨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다. 평강을 얻은 뒤 다시 악을 행했다. 주께서 그들을 원수의 손에 버려두사 지배를 당하게 하셨다. 그들이 돌이켜 부르짖으니 주께서 들으시고 여러 번 긍휼로 건져내셨다. 그런데 사람들이 교만하여 다시 주의 계명을 듣지 않고 목이 굳게 되었다. 참으시다 주의 선지자들을 통해 그들을 경계했으나 듣지 않았으니 열방 사람들의 손에 넘겼다. 주의 크신 긍휼로..

일상/큐티 2024.07.27

[일상] 알던 사이지만 새로워진 관계

같은 팀이었던 A님은 6개월 전쯤 퇴사하셨다. 몇 주 전부터 A님이 생각났다. 자신만의 일을 하신다며 퇴사하셨는데 어떻게 지내시는지,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했다.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금방이라도 연락하고 싶었지만 연락처를 알지 못했다. A님께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생각나질 않았다. 그러다 함께 프로젝트를 했던 A님의 지인이 생각났다. 메신저로 A님의 연락처를 물어봤다. 본인은 모르지만 다행히 다른 분께 물어봐주실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2~3일이 지나도 연락이 오질 않았다. "연락처를 말해주기 곤란해지셨나?..." 싶었다. 그렇지만 몇 주간 퇴사하면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으로 골머리를 앓던 나는 간절했다. 다시 용기를 내어 연락을 드렸더니 다행히 일이 바빠 잊고 계..

[직장인 큐티 나눔] 회개의 두려움

본문: 느헤미야 9:1~22내용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여 금식하고 자기 죄와 허물을 자복한다. 레위 사람 몇몇은 무리에게 말한다. 너희는 마땅히 일어나 여호와를 송축하라.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보존하시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조상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이루시니 의로우시다. 조상들이 하나님과 걸어온 발자취와 교만으로 치신 하나님의 뜻을 묵상한다. 그럼에도 긍휼 하신 하나님은 회개하는 이들을 품으셔 광야에서 먹이고 입히시며 인도하셨다. 묵상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금식하여 죄를 자복한 후 하나님이 베푸셨던 은혜를 찬양한다결단과 회개와 하나님과의 관계 집중 모두가 들어있다. 하나님께 집중하려면 먼저 나와 하나님과의..

일상/큐티 2024.07.26

[일상] 두려움이 나를 덮쳐올 때

오늘 몸이 좋지 않아 집에서 쉬었다. 아침부터 머리가 아팠지만 힘든 몸을 부여잡고 서점으로 향했다. 에세이 쓰는 법이 궁금해서 관련 책을 사고 싶었다.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장에 빼곡히 꽂혀있는 책들을 보니 이전과 다르게 느껴졌다. 한 권의 책에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갔을까? 과거엔 비평가로서 책을 봤다면 이제는 한 사람의 인생과 노력의 산물로 보였다. 한 문장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역경을 지나며 살아왔을까? 그러다 문득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나는 글쓰기 전문가도 아니고, 해본 적도 없는데 글쓰기로 먹고살 수 있을까? 객기를 부리는 건 아닐까? 초반에 열정 가득했던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부족한 내 모습만 보였다. 나이 먹고 꿈을 꾸는 게 부끄러워졌다. 지금 직무를 바꾸는..

[직장인 큐티 나눔] 말씀에 갈급함이 있어 듣기만 하면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나? 복음을 전하기 위한 내 역할은 무엇일까?

본문: 느헤미야 8:2~18내용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회중 앞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읽었다. 백성들이 귀 기울였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송축하고 하나님을 경배했다. 레위 사람들은 백성들에게 율법을 해석하여 깨닫게 했다.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운다. 오늘은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고 주 안에서 기뻐하는 것이 힘이니 함께 살진 것을 먹고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 나눠주라. 모든 백성이 먹고 마시며 크게 즐거워하니 그들이 들려준 말을 밝히 앎이다.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날마다 하나님 말씀 책을 낭독하고 이레 동안 절기를 지키고 규례에 따라 성회를 열었다. 묵상회중들은 말씀에 목말라있는 상태였다.나는 말씀에 목말라 있는가? 갈급함이 있는 사람은 말씀 흡수도 잘하고 이를 삶에 적용하기까지 한다. 여기..

일상/큐티 2024.07.25

[일상] 퇴사할 때가 된걸까? (feat. 중간평가)

회사에서 연말마다 하는 종합평가와 중간평가가 있다. 평가 결과가 나올 때 항상 가슴이 두근거리고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과거에 내 모습이 어땠는지도 스스로 생각해 본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회사를 다닌 지 6년 차.. 이제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평가받는 것은 늘 괴롭다. 성적표를 들고 선생님과 1:1 면담하는 기분이랄까.. 평가지엔 "더 주도적으로 할만한 걸 생각해 보자! 전문적으로 해볼 만한 분야를 선정해 보자!"라고 적혀있었다. 이 문장에 가슴이 턱 막혀왔다. 한동안 일이 좋아서 삶이 없었던 시간이 있었다. 그렇게 미친듯이 달려 가다 꺾이는 사건이 있었다. 그때 일이 건강, 관계등..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가치들을 해치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책상 앞에 앉아서 키보드만 두드리는 이 라이프 ..

[직장인 큐티 나눔] 현실적 결단(순종)과 영혼 챙김(말씀)이 함께 가고 있나?

본문: 느헤미야 7:66 ~ 8:1내용회중의 합계는 42,360명이요 그 외에 노비가 7,337명이요 노래하는 남녀가 245명이 있었고 말이 736 마리요 노새가 245 마리요 낙타가 335 마리요 나귀가 6,720 마리였느니라. 어떤 족장들은 역사를 위해 보조했고 총독은 금 천 드라크라와 대접 50과 제사장 의복 530벌을 보물 곳간에 드렸고 어떤 족장은 금 20,000 드라크마와 은 2,200마네를 역사 곳간에 드렸고 나머지 백성은 20,000 드라크마와 은 2,000마네와 제사장의 의복 67벌을 드렸다. 회중 모두가 (이스라엘 +느디님)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으니 7번째 달에 모든 백성이 일제히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묵상이스라..

일상/큐티 2024.07.24

[직장인 큐티 나눔] 나는 어디에 속한 사람인가?

본문: 느헤미야 7:39 ~65내용제사장 레위 자손들은 상대적으로 앞에서 소개했던 다른 지파보다 적게 돌아온다. 이방인으로 성전에서 노예로 봉사하던 사람들을 많은 사람이 돌아온다. 그 외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 알 수 없는 자들 642명이 돌아온다. 제사장 중 호바야 자손과 하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들은 계보 중에 자기 이름을 찾을 수 없으니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했다.묵상하나님께 돌아와 그분의 일을 하는 사람 중에 이방인도 많이 있다. 돌아온 탕자처럼 말이다. 반면 교회나 신앙에 대한 지식은 많은데 하나님을 경험하고 누리지 못하는 자들이 대다수이다. 그들이 레위인들에 해당될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모든 자들은 이 땅에서 제사장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그런데 제사장이라는 무늬..

일상/큐티 2024.07.23

[직장인 큐티 나눔]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고 있나?

본문: 느헤미야 7:5~38내용하나님이 마음을 감동시켜 백성을 모아 그 계보대로 등록하게 하시므로 처음으로 돌아온 자의 계보를 얻었다. 느부갓네살에게 잡혀 갔던 자 중에서 유다에 돌아와 자기들의 성읍에 이른 자들은 이러하다. 묵상계보가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이 유다민족에게 일하신 역사를 보기 위함이다. 성읍에 들어온 그들의 역사는 이스라엘의 역사고 그것이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시는 역사다. 느헤미야는 그 의미를 알았기 때문에 그걸 후대에 전하고 함께 나누기 위해 계보를 기록한다. 나도 내가 느꼈던 것들을 기록하는 걸 좋아한다. 내 개인의 역사가 하나님의 역사이기에 그걸 누구한테 나누고 싶다. 귀하게 기록하고 싶다. 그게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는 일이 아닐까?비록 느부갓네살에 잡혀가는 넘어짐..

일상/큐티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