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큐티

[직장인 큐티 나눔] 회개의 두려움

인생조각 2024. 7. 26. 08:56

본문: 느헤미야 9:1~22

내용

  •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여 금식하고 자기 죄와 허물을 자복한다. 레위 사람 몇몇은 무리에게 말한다. 너희는 마땅히 일어나 여호와를 송축하라.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보존하시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조상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이루시니 의로우시다. 조상들이 하나님과 걸어온 발자취와 교만으로 치신 하나님의 뜻을 묵상한다. 그럼에도 긍휼 하신 하나님은 회개하는 이들을 품으셔 광야에서 먹이고 입히시며 인도하셨다. 

묵상

  •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금식하여 죄를 자복한 후 하나님이 베푸셨던 은혜를 찬양한다
    • 결단과 회개와 하나님과의 관계 집중 모두가 들어있다. 하나님께 집중하려면 먼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 하나님으로 채우기 위해 먼저 내 안에 있는 죄들을 비워내는 회개가 필요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채운다. 이 과정에서 그 어떤 것 하나도 빠져서는 안된다. 주변을 청소하지 못하면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게 되고 회개하지 않으면 내 안에 세상 가치관들을 비울 수가 없어 하나님이 들어올 자리가 없게 된다. 그렇게 비워내도 하나님 은혜로 채우지 않으면 다시 세상이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특히 내가 못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죄를 자복하는 부분인 거 같다. 그래도 죄를 자복하면 하나님 은혜로 저절로 채워지는 거 같기는 한데.. 여전히 죄를 자복하는 부분이 가장 어렵다. 내 인성의 밑바닥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정기적인 회개는 하는 거 같은데 매일 회개하진 못하는 거 같다. 특히 가족처럼 내가 마음을 크게 쓰고 있는 사람이나 영역에 대해서 말이다. 가족이 날 가장 힘들게 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이는 가족을 가장 사랑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엄마와의 사소한 말다툼이 계속 신경이 쓰인다.. 원래 별 신경이 쓰이지 않았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더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엄마가 돈에 집착하는 모습이 안타깝고.. 왜 이렇게 됐을까 싶기도 하다. 엄마의 그런 점들을 다 받아주면 계속 돈에 목을 맬 거 같아서 매정하게 끊어냈다. 나도 그런 엄마를 받아주는 게 지쳤던 거 같다. 내가 아무리 쓰레기고 그 누구보다 더러운 인간이라고 하나님은 나를 정화시킬 준비를 언제든 하고 계신다. 어차피 나를 용서하실 것이다. 예수님이 중보 하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니 마음 놓고 솔직하게 회개하자
  • 의심이 들땐 내 삶에서 일하셨던 하나님, 성경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반석 삼자
    • 내가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는다 해도 인간이기 때문에 의심과 걱정이 찾아올 때가 있다. 그것들이 내 인생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이스라엘도 자기 조상들에게 일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믿음을 굳건히 하고 비워진 마음을 채운다. 어제부터 결심했던 마음에 의심이 찾아왔다. 나한테 아무것도 없을 때 일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자. 20살에 날 구원하셔서 새롭게 하신 하나님. 20대 중반 졸업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길도 정해지지 않았던 나를 결국 그분의 뜻대로 인도하셨던 하나님.. 그분은 나를 포기한 적이 없으셨고 나도 그분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 나를 먹이시고 입히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내 노력과 조건과 환경이 아니다.

기도

  • 하나님 제 마음의 중심을 지켜주소서 제가 가는 길이 하나님 뜻이면 어디서도 살아남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번 기회가 하나님을 더욱 경험하고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또 다시 증명할 좋은 기회입니다. 그것을 잊지 않게 하시고 담대하고 용감하게 나아가게 하소서. 그래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은 20대 때 하나님과의 수많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과거를 반추하여 하나님을 찬양할 경험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엄마와의 다툼에서 저와 엄마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소서 돈과 생존을 쫓지 않게 하시고 안전과 기쁨을 하나님께 누리게 하소서 엄마의 생각을 바꿔주시고 엄마도 하나님을 만나 반석 삼고 내적 평강을 누리게 하소서 가족을 섬기는 역할로 서게 하시고 그들이 제 삶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을 더 만날 수 있게 저를 이끌어 주소서 제 마음에 이기심, 나를 먼저 지키고 싶은 마음들을 회복시켜 주시고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인격으로 빚어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