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큐티

[직장인 큐티 나눔] 말씀에 갈급함이 있어 듣기만 하면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나? 복음을 전하기 위한 내 역할은 무엇일까?

인생조각 2024. 7. 25. 11:29

본문: 느헤미야 8:2~18

내용

  •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회중 앞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읽었다. 백성들이 귀 기울였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송축하고 하나님을 경배했다. 레위 사람들은 백성들에게 율법을 해석하여 깨닫게 했다.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운다. 오늘은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고 주 안에서 기뻐하는 것이 힘이니 함께 살진 것을 먹고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 나눠주라. 모든 백성이 먹고 마시며 크게 즐거워하니 그들이 들려준 말을 밝히 앎이다.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날마다 하나님 말씀 책을 낭독하고 이레 동안 절기를 지키고 규례에 따라 성회를 열었다. 

묵상

  • 회중들은 말씀에 목말라있는 상태였다.
    • 나는 말씀에 목말라 있는가? 갈급함이 있는 사람은 말씀 흡수도 잘하고 이를 삶에 적용하기까지 한다. 여기까지 온 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기에 하나님께 경배하고 영광을 올려드린다. 거기서 왜 꼭 이렇게 해야 돼?라는 말이 나올 수 없다. 순종이 기쁨이 되고 그분의 뜻이 내 뜻보다 옳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영적 갈급함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모른다. 세상은 생존에 도움 되지 않는 것들을 쓸모없다고 말한다. 의존성, 소심함, 생각이 많음 등등.. 의 요소들은 최대한 빨리 없애버리는 게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연약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성향들이 오히려 복이 된다. 나는 소심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고 조언자가 필요한 사람이다. 의존성, 소심함, 생각 많음 모두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청소년기 시절 유능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심심하면 엄마한테 "무섭다"라고 말했다. 소심하고 생각이 많았던 나는 모든 게 두려웠다. 뭐가 맞는지도 모르겠으니 더 마음 둘 곳이 없었다. 그런 나에게 그게 얼마나 큰 복인지 하나님이 알게 하셨다. 그런 성향들을 다 버리지 않고 나한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의존성덕에 하나님께 뭐든 물어보고 이게 맞는지 물어본다. 소심함덕에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 생각 많음 덕에 글을 쓰고 상대방을 더 배려하게 되고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보게 된다. 이 모든 것은 나의 장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말씀이 내 갈증을 해소시킨다. 다른 민족이 봤을 때 뭐 저런 거 가지고 저렇게 감격하고 난리냐 싶겠지만 그들의 삶 속에서는 그게 감격이다. 내 삶에서 하나님도 그런 존재였다. 그러니 하나님을 만났던 20살에 말씀을 바로 적용하고 순종했다. 지금도 분별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하나님께 작은 것 하나 물어보면서 나아가길 원한다. 그 과정이 샘물을 마시는 과정이 될 것이다. 이 선택에서도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된다. 이스라엘에게 일하셨던 하나님처럼..
  • 레위인들은 하나님께 부여받은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여 말씀을 전한다. 
    • 하나님께서 나에게 부여하신 사명, 역할에 대해 생각해본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에게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하게 하셨는데 나답게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걸 여태까지는 알 수 없었다. 나에 대해 아는 것도 부족하고 연단되고 다듬어지는 과정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는 나에 대해 성찰하고 탐구하며 다른 사람에게 위로와 소망이 되는 일이 좋다. 그걸 교회생활 하면서 느꼈다. 그걸 깨닫고 알게 하심에 감사하다. 과거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 가운데 복음 전하는 일을 억지로 끼워 넣는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깔끔하고 평안하고 그 과정이 이상하지 않다. 이게 하나님 뜻이 맞는지 최근까지 깊게 파고들고 기도하고 말씀을 봤었다. 그리고 결단했다. 나는 저렇게 살아야 기쁘고 그게 하나님의 비전도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가치는 나의 가치와 다르다. 세상에 속해 있으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어떻게 다르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인생의 여정이 아닐까 싶다. 그러니 말씀과 기도를 매일 놓치면 안된다. 그것이 내 삶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도

  • 하나님 오늘도 말씀으로 공급받아 하루를 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저의 연약함을 들어 사용하시고 저를 새롭게 하심 감사합니다. 세상속에서 하나님의 가치를 지키고 어떻게 하면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하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근심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기뻐하며 걸어가게 하소서. 그 과정에서 지치지 않게 하시고 남들의 시선보다 하나님의 시선을 더 신경쓰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육체적인 편안함과 쾌락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즐거움이 더 큰줄 아오니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 현실적 두려움을 이겨내게 하소서. 저 답게 복음을 전하는 법을 깨닫게 하시고 갈급함과 기쁨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제 생명을 기꺼이 죽이게 하시고 그들의 유익을 나의 유익보다 더 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엄마와 어제 진로 문제로 다퉜는데 엄마의 상한 마음을 치유해주시고 두려운 마음을 가져가 주소서.. 가족들이 하나님을 만나 제가 누렸던 기쁨과 소망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죄에 노예된 삶이 아닌 하나님께 이끌린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