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큐티

[직장인 큐티 나눔] 누가 봐도 망한 인생, 하나님이 구하신다

인생조각 2024. 8. 10. 09:23

본문: 다니엘 3:19 ~30

내용

  • 느부갓네살 왕이 분에 차서 얼굴빛을 바꾸고 풀무불을 7배나 뜨겁게 하라 명한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풀무불 가운데 던지라 한다. 불이 심히 뜨거워 그들을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그들은 풀무불 가운데 떨어졌다. 이 3 사람을 본즉 몸이 상하지도 변하지도 탄 냄새도 없었다. 느부갓네살 왕이 말하여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왕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했도다. 이제 조서를 내리니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다. 

묵상

  • 하나님의 자녀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구하신다
    •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 건 하나님이 세 친구의 신이었기 때문이다. 세 친구의 신인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조서를 내린다. 누가 봐도 살아 돌아올 수 없는 풀무불이었기에 거기서 누군가 살아 돌아온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였다. 그들은 왕이 무슨 짓을 해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자신들의 목숨을 가져갈 수 없다고 믿었다. 요즘 시대에 비춰보면 너무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가치관이다. "의지와 능력과 힘으로 운명을 거스르라"는 메시지가 주를 이루는 요즘 시대와 맞지 않다. 인간은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니다. 이 메시지는 너무 현실감이 없었다. 나에게 그런 힘과 능력이 없는데 어떻게 운명을 거스르는가? 내가 원하는걸 내 힘으로 다 얻었다 해도 그렇게 기쁠까? 그 기쁨이 오래갈까? 절대 그렇지 않다. 길어봤자 일주일이다. 일주일도 길다. 그다음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찾아온다. 내 인생에서 내 능력으로 돌파했던 경험은 거의 없다.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운'이 내 인생을 크게 좌우했다. 이대로 가면 망할 거 같았는데 망하지 않았다. 사람의 어리석은 머리로 하는 판단은 정확하지도 않을뿐더러 상황을 다 알지도 못한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다 되는 인생을 복인 것처럼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재앙이다. 이건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안다. 경험을 해보려면 순종을 해봐야 한다. 엄마는 망해가는 우리 집을 살리기 위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길 원했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면 엄마의 말에 동의했을 것이다. 20년간 돈이 없어 불안과 걱정 속에 살던 엄마 입장에선 당연한 말이었다. 하지만 난 그 길을 가지 않았다. 하나님이 일할 틈이 없이 환경적으로 갖춰져 있는 길은 하나님을 떠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내 앞으로의 길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몰랐지만 하나님이 내 마음의 중심을 아시고 인도할 것이라 믿었다. 
    • 세 친구처럼 내가 손쓸 도리가 없는 상황을 마주할 때가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그것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 이 세상에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풀무불 앞에 세 친구처럼 나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을 맘이 없다. 사람들은 우주에서 살 것을 계획한다. 우주로 간다고 나아질 문제가 아니다. 지구의 멸망은 인간의 탐욕에서 나온 것이기에 어딜가든 그곳을 더럽히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창조한 지구보다 인간에게 적합한 곳은 없다. 이상기후로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이라 믿는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사람들이 일상을 살고 있을 때 오신다. 이상기후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경고장이다. 그 어떤 것에도 우연은 없다고 믿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 때 열심히 살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그분의 방향대로 살다가 이 세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내가 하나님 옆에 붙어 있어야 하나님도 나를 외면하지 않으신다. 이 두려운 상황 가운데 해야 할 일은 세 친구처럼 하나님 앞에서 자기 할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럴 믿음이 매일 성장할 수 있길 원한다. 

기도

  • 어떤 상황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세 친구와 같은 믿음 허락해 주세요. 그 어떤 것도 불안과 두려움에서 나를 건질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가능하시니 저를 붙드시고 새롭게 세우소서. 하나님이 저에게 허락하신 상황들 속에 응답받게 하시고 담대히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 없는 삶은 죽은 것과 다름 없습니다. 육적인 생명만 유지하는 삶이 아닌 진정으로 살아있는 인생을 살게 하소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함께 아파할 수 있는 삶을 살게 하소서. 죄된 본성에 넘어질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뜻 안에 거하게 하소서 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 나의 아버지 되시고 이 세상의 통치자 되신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가장 좋은 것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어제 1:1 면담 잘 마칠 수 있게 하심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뜻이 있을 줄 아오니 그 뜻을 깨달아 알고 순종하게 하소서. 이 세상에 모든 기독교인들이 세 친구처럼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시고 누가 봐도 망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기쁨으로 순종하며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