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느헤미야 7:39 ~65
내용
- 제사장 레위 자손들은 상대적으로 앞에서 소개했던 다른 지파보다 적게 돌아온다. 이방인으로 성전에서 노예로 봉사하던 사람들을 많은 사람이 돌아온다. 그 외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 알 수 없는 자들 642명이 돌아온다. 제사장 중 호바야 자손과 하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들은 계보 중에 자기 이름을 찾을 수 없으니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했다.
묵상
- 하나님께 돌아와 그분의 일을 하는 사람 중에 이방인도 많이 있다. 돌아온 탕자처럼 말이다. 반면 교회나 신앙에 대한 지식은 많은데 하나님을 경험하고 누리지 못하는 자들이 대다수이다. 그들이 레위인들에 해당될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모든 자들은 이 땅에서 제사장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그런데 제사장이라는 무늬만 있고 그 역할은 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반면 방탕하게 살았어도, 보잘것 없이 살았어도 하나님을 진심으로 만나 전심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과 상관있는 삶을 살았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자기를 돌아보지 않아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면서 나는 교회 다니고 봉사도 하니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무의식에 생각하고있다. 그런 사람들은 삶에 변화가 없다. 인격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 이 땅에서 노력하지 않아도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것은 저주다. 그들이 자신을 돌아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환경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사람들은 간절히 하나님을 찾게 되고 자기가 얼마나 죄인인지 알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온 생명을 누리게 된다. 그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영생을 얻는다는 것이고 영혼이 영원히 안식한다는 것이다. 영혼의 안식은 육체적 편안함에 비할바가 못된다. 훨씬 좋다.
- 내 인생은 뭘 해도 되는 게 없는 인생이었다. 나도 남들처럼 인생을 편하게 살고 싶었다. 남들은 큰 고민 없이 세상에서 좋다고 하는 학교, 직장, 연애를 술술 잘만 한다. 난 그게 안된다. 좋은 대학도 왜 가야 되는지 모르겠으니 공부가 더 힘들었고, 직장도 남들이 좋다는 직업이 내 눈에 좋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선택할 수 없었다. 그냥 눈감고 그냥 남들이 하는 대로 가보자 하면 항상 탈이 났다. 그 공부가, 그 일이 나랑 맞지 않으니 좋은 결과도 낼 수 없었고 의욕도 떨어졌고 과정도 재미가 없었다. 그렇게 회색빛으로 살다가는 내 인생이 망할 게 뻔했다. 친구와의 관계도 항상 어려웠다. 한때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왜 나만 이렇게 어렵지? 그래서 이런 깊은 고민을 하게 하는 거지? 너무 힘들다.. 뭐 하나 하려면 이렇게 힘든 게 맞나? 내가 별종인가?
- 근데 그게 은혜였다. 그런 환경이었기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고 세상이 주는 만족이 아닌 진짜 내 영혼이 평안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 세상이 줄 수 없는 사랑을 받는 복을 누리게 됐다. 그 은혜와 사랑이 너무 커서 모든 두려움과 불안을 덮는다. 그리고 신앙 안에서 도전할 용기를 준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한다. 그것이 내 모든 힘의 원천이다. 하나님과의 교제는 과거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지금의 내 삶은 하나님 없으면 한 치 앞도 나아가지 못하고 진행되지 않는다. 그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내가 내 인생에 주인이었을 때는 늘 불안했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신뢰할 수 있는 존재가 없다는 불안감이 컸다. 매일 영혼에 갈급함을 느끼고 내가 어떻게 해야 생명을 누릴 수 있는지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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