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큐티

[직장인 큐티 나눔] 지혜롭게 구하려면.. (feat. 연애시작)

인생조각 2024. 11. 19. 08:57

본문: 사무엘상 12:1~18

내용

  • 너희가 한 말을 다 듣고 너희 위에 왕을 세웠다.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를 칠 것이다. 너희는 가만히 서서 하나님께서 너희 목적에서 행하시는 큰 일을 보라 여호와께서 우레와 비를 보내사 너희가 왕을 구한 일 곧 하나님 앞에서 범한 죄악이 큼을 너희에게 밝히 알게 하시리라

묵상

  • 사무엘은 아무리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세워진 사울 왕이라고해도 자기가 물러날 때에 물러나고자 한다. 사무엘 입장에서 하나님이 세워두시고 이스라엘 죄 때문에 내가 밀려나는게 말이 되냐?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아시고 그 상황에 순종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최선을 다 했고 흠이 없었기 때문에 더 억울할 수 있었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너희가 왕을 달라해서 주지만.. 너희 조상 모세때부터 인도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고 나 사무엘을 통해 블레셋에서 건져왔건만 너희는 왕을 달라고 했던 그 사실을 기억하라고.. 그 왕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지 않았을 때 너희에게 올 고난을 생각하라고.. 정말 어리석음이 얼마나 인생을 망치는지.. 모른다.. 그때 그때 자기가 필요한 것들을 당장 달라는 마음.. 우리가 얼마나 죄에 얼룩진 사람들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가 죄인인 이상 여기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지만.. 지혜를 구하고 내 시선이 주님께 맞춰졌을 때.. 하나님께 더 이상 어리석은 것을 구하지 않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 죄악을 깨닫게 하는 고난을 주신다. 잘 풀리는 거 같아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하나님께서 내가 했던 모든 기도를 들으셨다.. 나에게 가장 좋은 사람을 주셨다. 내가 지혜롭게 미래의 배우자를 구하고 하나님과 늘 동행하고 소통하며 살아가니..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게 뭔지 알게 되고 내 안에 더러운 죄악을 보게 되었다.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사울을 구했을 때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셨다. 모든 결혼과 만남의 통로를 막으셨다.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전 남친을 만날 때는 그 길을 가도록 두셨다. 내가 너무 간절히 원하니 사울을 주시며 .. 너가 그토록 원하던 그 남자를 누려보라고.. 하셨다. 사실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 같다. 비로서 내 마음에 합한 것을 구하지 않고, 내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고백으로 나아가게 됐다. 그렇게 내 욕심과 죄악을 발견하고 회개할때.. 하나님이 날 회복시키시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게 하셨다. 이 과정에서 느꼈던 것은.. 성령의 인도를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내 생각을 다 내려놓지 못하면 내 열심.. 노력.. 최선을 다함이 우상이 된다. 미래의 배우자, 남편에 대한 내 생각을 다 내려놓으니.. 자유해지는 마음으로 성령의 인도를 온전히 분별하고.. 내 생각이 앞서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성령님이 내 마음을 주관해주셨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거 같다. 내가 만났던 그 어떤 남자보다 괜찮고.. 귀했다. 내가 내려놨던 그것들을 .. 내가 생각한 거 이상으로 채워주셨다.. 외모, 성품, 신앙..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이렇게 괜찮은 사람까지 바라지 않았는데.. 내눈에 콩깍지일 수도 있지만.. 내가 진심으로 그렇게 느끼고 감사하니.. 그것도 너무 감사하다. 서로 귀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 겸손한 사람,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사람.. 물론 더 만나봐야겠지만.. 거의 다 충족하는 거 같다. 하나님이 내 결혼을 통해 어떤 일을 하실지 너무 기대가 된다.. 주의 영광을 어떻게 드러내시려고 나를 이렇게 사용하시는가..

기도

  • 주님.. 사랑의 주님.. 저에게 이렇게 복된 하루를 허락하시고.. 귀한 사람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귀한 아들을 주시니.. 흘러 넘치는 이 복이 참 벅찹니다.. 저를 가장 잘 아시고 가장 귀한 것 주시는 주님.. 주님을 믿고 나아갈 힘을 주시고 진짜 그렇게 했을때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심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 만남 주 안에서 주님께 영광되게 잘 이끌어가게 하소서.. 오빠와 제가 모두 하나님과 동행하며 서로를 우상삼지 않게 인도하소서.. 서로를 하나님 안에서 사랑하게 하소서 귀하게 여기고 .. 잘 빚어가도록 서로를 돕게 하소서.. 오빠의 면접 가운데 함께 하셔서 최선을 다하게 하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지혜롭게 마치게 하소서.. 동생의 출산 가운데 함께 하여주시고 건강 지켜주시고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그 고통의 과정을 잘 견디게 하소서.. 제가 엄마, 아빠한테 잘 하도록.. 희생하도록하시고 엄마, 아빠와 동행해주셔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고 복음을 주 안에서 진정으로 누리게 하소서 우리 가족이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