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다니엘 2:24~30
내용
- 다니엘은 아리옥에게가서 지혜자들을 죽이지 말고 나를 왕에게 인도하라 그러면 내가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겠다고 한다. 왕 앞에 나아가 말하니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주려 하심이라
묵상
- 믿음으로 저지르고 순종할 자리에 나아가자
- 다니엘은 하나님이 이땅의 지혜자들을 멸절하길 원치 않으신다 생각했고 믿음으로 상황을 저질러 놓았다. 그 뒤 공동체로 기도하며 응답받았다. 다니엘이 위기의 순간 믿음으로 상황을 거스르지 않고 "그냥 어쩔 수 없지 뭐.." 하며 순응했다면 하나님을 절대 드러낼 수 없었을 것이다. 주어진 흐름을 믿음으로 거스르려면 말씀으로 하루를 살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 연습이 없이 실전에 바로 나가면 당연히 적용할 수 없다. 수능을 잘 보기 위해 수 없이 많은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과 같다. 단 한 번의 시뮬레이션도 없이 큰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을 보면 그 시험에 합격하는 게 간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신앙에 있어서만큼은 사람들이 그 어떠한 열심과 준비도 없이 안된다고만 하고 포기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 이건 신앙에 간절하지 않다는 증거다. 아니면 스스로 답을 정해놓은 것이다. 하나님은 그럴능력이 안된다고 말이다.
- 자신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것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 다니엘은 은밀한 것을 드러내는 분은 오직 하나님임을 분명히 한다. 사실 그러지 않아도 된다. 이미 꿈의 의미를 알게됐고 그걸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누구도 손가락질 할 사람은 없다. 그들이 자신에게 찬사를 보내는 걸 받아도 됐지만 다니엘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결정도 지혜로운 결정이다. 나도 내 인생에서 하나님을 아무리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가 없다. 그런데 직장생활 하면서는 하나님을 너무나 숨길 수 있었다. 하나님을 이야기할 기회도, 그럴 일도 없다. 내가 회사일을 너무나 멋지게 해결한다 해도 어떤 방법으로 해결했냐?라고 물어보지 어떤 지혜로 해결했냐고 묻지 않는다. 그리고 그 방법을 취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지금 시대 자체가 지혜?를 구하는 시대가 아니다. 기술과 방법론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시대다. 심지어 기술분야가 아니라 자기 삶을 설명하는 것에 있어서도 그렇다. 회사에서 하나님이 하셨어요 라고 말하는 건 어떤 사람에게 방법론을 물어봤더니 절에 가서 기도드렸다는 대답을 듣는 것과 같은 거다. 물론 유명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보면서 하나님이 나왔을 때 내적 쾌감?과 자극을 받긴 하지만.. 그건 또 다른 문제인거 같다. 그런데 내 삶을 글로 풀어낼 생각을 하니 하나님을 뺄 수가 없다. 내 인생에서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었는지를 이야기 하려면 하나님을 빼면 설명이 안된다. 하나님을 넣어야 오히려 독자를 납득시킬 수 있다. 그게 나에게 정직한 인생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니엘도 그랬을 것이다. 진짜 자기의 의지와 능력과 노력이 조금이라도 들어갔다면 절대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사람은 자기의 공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을 사용하실때 철저하게 낮아지는 과정을 겪게 하신다. 하나님이 절대자임을 철저하게 경험하게 하신다. 그건 지혜를 얻기 위한 과정이다. 오늘 큐티를 하면서 더욱.. 회사를 그만 두는 것에 확신이 차오른다. 내 지혜를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하셨음을 드러낼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혼자만 누리고 끝나는 삶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이 세상에 보여지는 것 이면을 사람들은 집중하지 않는다. 그 속에 있는 본질을 그리스도인은 안다. 그걸 경험했다. 하나님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이다. 왜 내가 이 땅에 태어났고 왜 이런 부모를 만났으며 왜 이런 삶을 살고 있는지 세상이 줄 수 없는 답을 하나님이 주셨다. 그걸 증거하는 삶을 살고 싶다. 다니엘처럼 말이다.
기도
- 하나님 오늘 하루도 말씀으로 시작해 지혜를 얻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책을 쓰고 글을 씀에 있어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쓰게 하시고 그 동기를 분명하게 하소서. 그럴 지혜와 명철을 허락하소서. 고아처럼 살지 않게 하시고 나에게 가장 완전하고 건강한 부모가 있고 그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로 성장하게 하소서. 내 육체를 기른 어머니가 있지만 제 영혼을 살려내고 삶을 살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사실을 잊지 않게 하시고 그걸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지금까지 순종케하시고 뜻에 따라 살게 하심 감사합니다. 이런 인생을 살 자격과 능력이 없었음에도 영혼의 자유를 누리게 하시며 삶에 적용하여 살아내게 하심 감사합니다. 가족과의 상처가 아직 있지만 그것을 이정도로 회복하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신실하고 온유하게 살게 하소서. 가족들이 하나님 안에서 각자의 상처가 회복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험하고 새롭게 되는 역사를 보게 하소서. 영혼의 갈급함을 채워주소서
'일상 >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인 큐티 나눔] 하나님과 동행하기 때문에 환경에 굴하지 않는가? (0) | 2024.08.09 |
---|---|
[직장인 큐티 나눔] 은밀한 일을 해석하는 삶을 살고 있나? (4) | 2024.08.08 |
[직장인 큐티 나눔] 지혜의 원천이 어디에 있나? (0) | 2024.08.06 |
[직장인 큐티 나눔] 아픔을 기회로 삼고 있나? (0) | 2024.08.05 |
[직장인 큐티 나눔] 세상과 같은 가치관, 모양은 기독교인으로 살고 있지 않나? (0) | 2024.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