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큐티

[직장인 큐티 나눔] 아픔을 기회로 삼고 있나?

인생조각 2024. 8. 5. 14:48

본문: 다니엘 2:1~13

내용

  •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2년이 되었다. 꿈을 꾸게 된 그는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가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들을 불러 꿈을 해석하게 했다. 너희가 꿈을 해석하지 못하면 가만두지 않겠다 협박한다. 만일 꿈을 해석하면 보상을 주겠다 한다. 갈대아인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세상에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을 자가 없었나이다. 신들 외에는 이를 보인자가 없습니다. 왕이 빈노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한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묵상

  • 하나님이 주신 모든 위기는 전부 기회다
    • 다니엘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그는 죽게 생겼다. 내가 그의 입장이라면 하나님이 이렇게 날 죽이려고 지금까지 살려둔건가? 싶을 것 같다. 하지만 다니엘은 이후에 이 위기 속에서 자신의 담대한 믿음을 보여 하나님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그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된 건 그전에 하나님이 그를 훈련해 두셨기 때문이다. 환관장에게 제사음식을 거부하는 것부터 훈련시키셨다. 자잘한 곳에서 신념을 지키는 사람은 큰 결단이 필요할 때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는다. 그를 그런 사람으로 준비시키신 게 하나님이다. 요즘 세상은 위기에 봉착하면 그 위기를 만든 상대방을 가만두지 말라는 메시지를 준다. 나 스스로 정의구현하라고 이야기한다. 그 말인즉 내 생각과 판단이 맞다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네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 생각해라'이다. 하나님이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그분이 모든 것을 아시는 유일한 분임을 잊지 말라한다. 다니엘은 그것을 잊지 않았다. 느부갓네살 왕에게 복수심을 품거나 원망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음을 믿었기에 가능한 얘기다. 나는 최근 가족들에게 너무 지쳤다. 복수심을 품진 않았지만 그만 만나고 싶었다. 나에게 이런 힘든 관계를 허락하시는 하나님.. 그분은 나를 훈련시키고 내 결단으로 그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싶으신 것이다. 나에게 다니엘 같은 믿음이 준비된 걸까? 마음은 사실 굴뚝같지만 가족과 관계를 겪으면 스스로 너무 작아진다. 참는 게 능사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분명하게 말할 때가 왔다. 하지만 지혜롭게 말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도를 해야겠다. 이 위기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고 내 믿음이 더욱 성장하길 기도한다. 

 

  • 세상은 무자비하다
    • 느부갓네살 왕은 세상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게 충족되지 않았을 때 무자비하다. 세상은 겨울바람처럼 차갑고 냉정하다. 자기 유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기에 그들로부터 생명의 위협과 상처를 받는다. 내가 할 일은 그렇게 거친 세상 속에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나가 하나님을 전하는 일이다. 세상은 그런 우리를 바보라고 여길 것이다. 하지만 그걸 담대히 할 수 있는 건 하나님과 수많은 추억과 신뢰 관계를 쌓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절대 나에게 해로운 것을 주시지 않는 분이라 나는 믿는다. 하지만 인간은 죄인이고 세상은 무자비하다. 칼과 총으로 싸울 수 없는 그리스도인은 그들 앞에서 항상 약해 보인다. 하지만 내면만큼은 그 누구보다 강하다. 세상 풍파와 조건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런 단단함을 나도 가지고 싶다. 울며 징징거리는 연약한 그리스도인 말고 담대하고 강한 그리스도인 말이다. 그러기 위해선 하나님 앞에 솔직해지고 내 죄를 남김없이 털어놓아야 한다. 그런 나를 회복시키는 주님으로 난 단단해지고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기도

  • 하나님 솔직히 말해서 가족 관계가 너무 힘듭니다. 그만두고 싶습니다. 가족으로부터 얻는 유익보다 실이 더 많은 거 같습니다. 그들의 아픈 말이 저를 너무 찌릅니다. 아직 제 신앙이 이를 견디기엔 부족한거 같습니다. 저를 긍휼히 여겨주소서. 저의 연약함을 돌봐주소서. 가족에게 제 아픔을 이야기할 때 지혜롭게 말할 수 있게 하시고 감정적으로 말하지 말게 하시며 가족들을 존중하게 하소서. 그들과 같이 행동하고 말하지 말게 하소서. 그들이 겪었을 아픔도 헤아리게 하소서. 가족 때문에 이렇게 아플 때면 하나님이 날 위해 결혼을 미루고 계시단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때에 맞게 결혼을 허락하소서. 다니엘처럼 담대한 믿음으로 가족 앞에 나아가 말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게 하소서 그 간절한 마음으로 지혜를 구하오니 지혜를 주소서. 다친 저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고 가족과의 관계도 회복시켜 주소서. 연애도 가족도 나와 가장 가까웠던 관계에서 오는 지침과 아픔들을 승화시켜 주시고 이를 통해 하나님과 더욱 만나게 하시며 회복에 대한 소망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스스로 의롭다는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단단하게 서게 하소서. 아직 엄마한테 무시받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게 추임새 같은 말일지도 모르지만 오랜 세월 받았던 아픔이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엄마 맘에 더 합하게 행동할 수 있는 건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