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예레미야 5:12 ~ 19
내용
- 그들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계시지 않는다고 말하며 선지자들에게 말씀이 살아있지 않다 말한다. 하나님이 이를 들으시고 백성들을 불사르겠다 선포하신다. 네가 알지 못하는 말을 쓰는 먼 나라가 너희 자녀들이 먹을 양식들과 가축들을 먹고 네가 믿는 견고한 성을 파괴할 것이다. 하지만 너희를 진멸하진 않겠다. 만약 백성들이 하나님이 왜 이런 일을 행하시냐고 묻거든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겼으니 너희가 이방인들을 섬길 것이다
묵상
- 그리스도인들이 이 본문을 읽으면 나한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나님이 있다고 믿으니까 교회를 가고 있는 거고 말씀을 믿으니까 듣는 것이니 안 믿는 사람에게나 해당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말씀을 이방인이 아니라 이스라엘에게 주셨다. 이스라엘에게 선지자를 보냈지만 그들이 듣지 않았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들의 조상들이 여태까지 믿어왔던 하나님을 어떻게 하루아침에 배반할 수 있나? 참 배은망덕하군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도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유교 문화라는 게 있다. 유교 문화는 우리 삶에 자리 잡아 삶으로 행하고 살아내는 것 같지만 실상은 유교를 종교로 믿고 있는 건 아니다. 단지 문화일 뿐이지..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온 지도 생각보다 오래되었다. 정확한 시점을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120은 넘은 거 같다. 이제 기독교가 어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기도 하다. 과학이라는 신을 숭배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종교를 잘 믿지 않는다. 어른들은 못살고 힘들었으니까 또 지식이 없었으니까 종교를 믿었던 거지..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기독교가 고대 유물쯤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예레미야 시대도 그랬던 거 같다. 지금과 다를 바가 없다. 그들에게 기독교 문화가 남아있고 예배도 드리고 제사도 드린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진 않는다. 아예 기독교를 배척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교회를 받아들이고 신앙생활 다 하면서 마음속으로는 세상의 지식을 더 신뢰하고 무언가를 결정할 때도 하나님의 뜻보다는 이익과 효율을 따지는 요즘 시대와 당시 이스라엘은 다를 게 없다. 특히 하나님이 더 가증스러워하는 사람은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을 믿는 것도 아니고 안 믿는 것도 아닌 존재들이다. 차라리 못 믿겠으면 세상 것을 취하는 게 훨씬 낫다. 과학과 자기 자신을 숭배하는 요즘 시대에 창조질서의 모습들이 많이 무너졌다. 하나님은 그런 백성들을 진멸하진 않으시되 너희가 섬기는 우상을 전부 파괴하겠고 이방신들을 그렇게 좋아하니 그들 밑에서 살게 해주겠다고 말씀하셨다. 이걸 요즘 시대로 가져오면.. 어떻게 해석이 될까? 너희가 과학과 너희 자신을 그렇게 신뢰하니 그 결말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과학을 숭배하고 자기 자신을 숭배한 결과는 환경파괴, 자연재해, 잔인한 전쟁, 핵무기, 인류 멸종의 시나리오 등이다. 솔직히 내 생각엔 2030년 이후가 되면 인간이 지구에서 사람답게 살기 어려울 거 같다. 이런 결과를 예상하면서도 돌아오지 않고 끝까지 자기 고집대로 변하지 않는 패턴으로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들.. 그들에게 아무리 성경 말씀을 전해도 듣지 않으니 하나님은 그 결과를 결국 경험케 하실 것 같다. 사람은 연약하고 절박할 때 하나님을 찾는다. 아직 우리나라만 봐도 먼 거 같다. 위기의식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 하나님은 분명 택자들을 보호하실 것이다. 하지만 물질 말고 소망이 없는 사람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버티고 해석하겠는가? 주님 이 나라를, 이 세계를, 이 상황을 긍휼히 여기소서 그들이 하나님께 돌이키게 하소서 무엇이 자신을 위한 것인지 진정한 평화와 안식을 깨닫고 누리게 하소서. 이 상황을 깨닫고 절박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먼저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나의 우상을 하루빨리 진멸하고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고난으로 내 무의식에 있는 우상을 깨닫거든 그 고난을 정직하게 받고 하나님께 빨리 돌아가야 한다. 그것만이 내가 살 길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소개팅 훈련도.. 내 우상을 진멸하는 훈련이다. 내 생각과 중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인도하실 것을 믿고 그 안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나아가는 연습.. 이 연습이 나중에 내 가정을 지켜줄 것이다. 남편을 돕는 배필로 세워질 것이다.
기도
- 하나님 오늘도 이렇게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가지게 하심 감사합니다. 주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모든 시간에 불필요한 것은 없다는 것을 믿으니 저를 이끄소서. 몸에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에 날 맡기며 유영하듯 하게 하소서 쓸데없는 곳에 힘을 쏟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안에서 하는 모든 생각과 행동이 의미있으니 그 안에 거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마음을 저에게 주셔서 그분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제 시선이 머물고 그분의 마음이 머무는 곳에 제 마음이 머물게 하소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영혼들, 사람들..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돌이키게 하시고 그러기 위해 한국 기독교, 전 세계 기독교가 회복되게 하소서 세상과 같은 우상을 섬기면서 아닌 척, 착한 척 사는 가식적인 행동을 그만두게 하소서 그들이 진정한 빛과 소금이 되어 자신의 생명을 남을 위해 내어 주는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그들을 통해 진정한 복음이 전해지게 하소서 그러기 위해 그들 마음 가운데 있는 수많은 우상들을 진멸하시고 정금같이 나아오게 하소서 교회 지도자들 가운데도 지혜를 주셔서 기독교가 파괴되지 않게 주의 씨앗을 살려주소서 낮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하소서 저는 그러기 위해 지금 가정을 섬기고 그 안에 주의 생명이 흘러갈 수 있게 하소서 제가 가장 낮은 자리에 있게 하시고 주께 순종하기 위해 저를 도와주소서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혼,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하나님이 이루실 가정만이 의미 있음을 아오니 그 안에 안전히 거할 수 있게 인도하시고 그 안에서도 주께 하듯 남편에게 하고 남편을 돕는 자로 순종하며 아내의 역할을 다하게 하소서 저에게 주의 지혜를 더하소서 동생이 교회를 옮기려고 하는데 그 가정이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교회를 발견하고 정착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그 가정을 지켜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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