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큐티

[직장인 큐티 나눔] 네가 언제쯤이면 내게 돌아오겠느냐?

인생조각 2024. 9. 7. 09:26

본문: 예레미야 3: 1~18

내용

  • 네가 많은 무리와 행음하고 내게로 돌아오려느냐? 네가 음란으로 이 땅을 더럽혔으니 단비가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창녀의 낯을 가졌으니 수치를 알지 못한다. 네가 나를 보호자라고 말하여도 악을 행하여 네 욕심을 이루었다. 요시야 왕 때 이스라엘은 내게 돌아오겠다고 했으나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내가 그를 내쫓고 이혼서까지 주었으나 유다가 두려워하지 않고 행음하였다. 유다가 진심으로 내게 돌아오지 않았고 거짓으로 할 뿐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는 긍휼히 있는 자다 노를 한없이 품지 않는다. 너의 죄를 자복하라 너는 나를 배반하고 네 길로 달려 이방인들에게 나아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 나는 너희 남편이다. 너희를 택해 시온으로 데려오겠고 목자들을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할 것이다. 너희가 이 땅에서 번성하여 많아질 때 모든 것이 회복될 것이다.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기업으로 준 땅에 유다와 이스라엘 모두가 이를 것이다

묵상

  • 네가 많은 무리와 행음하고도 내게 돌아오려고 하냐? 이 말은 네가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바람피우고도 나한테 돌아온다고 할 수 있어? 이런 게 아니다.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고 돌아온다고 말만 하고 행위만 하니 그것이 문제다. 하나님의 율법은 나름대로 지키고 문화에 이미 하나님이 녹아 있지만 마음으로 끊임없이 행음하고 다른 우상도 겸하여 섬기고 이에 전혀 죄책감이 없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단비를 내리지 않으시니 왜 내리지 않냐고 도리어 따진다. 언제까지 화가 나 계실 거냐고 외친다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게 도대체 누구를 위함인가? 다 본인들을 위함인데 그 본질을 모르고 자기중심적으로 예배하고 적반하장으로 구는 이 언약백성들을 하나님은 한탄하신다.
    • 오늘날 전 미국, 한국, 유럽 등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보고 하나님이 이런 마음이시지 않을까 싶다. 택자라는 사람들이 자기 유익만 구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예배하면서 이방인이 구하는 것을 구한다. 그걸 주지 않으면 도리어 하나님께 따지고 화낸다. 그렇게 그 땅이 부유해질수록 자기 중심성은 쌓여가고 기독교 세력은 줄어든다. 무늬만 기독교인 사람들이 남아 예수를 믿는 자라 스스로 칭하니 세상 사람들이 비웃는다. 능력 없는 그리스도인을 보고 변화할 세상 사람은 없다.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회개를 모르고 자신의 죄를 통렬하게 슬퍼하지 않고 대충 적당히 어쩔 수 없다는 합리화로 살아간다. 그러면서 교회에는 나오고 봉사도 하고 행사도 참석한다. 그 모든 행위가 무엇을 위함인지 알 수가 없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받지 않으시니.. 자기만족을 위한 것일 뿐이다. 
    • 나는 스스로 합리화하며 잘 살고 있다고 자부하고 살아가고 있진 않은가? 내 죄를 보지 못하고 남의 죄를 지적하며 분노하고 있진 않은가?
    • 정말 은혜로 산다는 게 맞는 말이다. 내 스스로 내 죄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다. 너무 세상에 찌들어서 합리화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회피가 일상이 되어 죄인지도 모른다. 나는 오늘 말씀에 나온 북이스라엘과 똑같은 인간이었다. 전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한동안 내 죄를 보지 못하고 상대방만 원망하다가 분노하다가 하나님께 역적을 내다가 이 감정에 괴로워했던 적이 있었다. 약 6년간 그랬던 거 같다. 나는 잘하고 있는데 하나님 앞에 돌아오려고 행하고 있는데 왜 협조를 안 하는 건지 화가 났었다. 하지만 그건 나의 오만이고 교만이며 수치였다. 내 죄를 똑바로 보고 진정으로 회개하는 것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건데.. 내 죄를 머리로만 알고 있었지 그 죄를 슬퍼하진 않았다. 그저 앞으로 그렇게 행동하지 말고 지혜롭게 행동해야지라고 결심하면서 더 스스로를 억압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하나님께 더 이상 이런 죄를 짓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행위와 말만 난무할 뿐.. 마음으로 누군가를 원망하며 분노하는 죄를 더 크게 짓고 있었고 전심으로 회개하지 않으니 마음이 회복되지 않았다. 이 무지하고 연약한 내 힘이 다 빠질 때쯤 새벽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날 만나주시고 가르쳐 주셨다. 진정으로 회개하게 하시고 눈물 흘리게 하시며 상대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허락하셨다.
  •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다
    • 하나님은 창녀의 습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를 기다리신다. 안타까워하시며 돌아오라 하신다. 하나님의 품이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길임을 계속 말씀하신다. 포기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돌아오기만 하면 언제든 받아주실 긍휼 한 성품을 가지고 계신 주님이시다. 여기서 돌아온다는 것은 사실을 알고 있고 행동을 고치고를 넘어서 회개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마음으로 그 죄를 슬퍼하며 회개하고 나 자신의 연약함과 무지함을 인정하고 주 앞에 나아가는 것이다. 이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진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자아가 낮아지고 죽어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이 죄인이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로 부활의 능력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진정으로 깨달아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인간이 의지를 부리고 노력을 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성령님이 깨닫게 해주셔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우리가 그 마음을 간절히 원하면 바로 깨닫게 해 주신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러니 주님을 간절히 바라고 회개로 돌아오라..
      •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회개하여 돌아왔을 때 거의 즉각적으로 회복시키신다. 지체하지 않으신다. 항상 그래왔다. 마음이 평안해지고 부모의 품에 안긴 아기처럼 그 요람에서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포근하고 평안하게 쉬게 된다. 그리고 진정한 자유함을 누린다. 그 어디서도 누려보지 못함 자유함과 평안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걸 주고 싶으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런 나를 전적으로 책임져주시기 때문에 먹이시고 입히신다. 그러니 근심하고 걱정할 일이 없다. 단,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그걸 전적으로 슬퍼하고 하나님 나라가 이 때문에 이 땅에 이루어지지 못함에 안타까워하며 근심하는 건 좋은 일이다. 그러니 버티지 말고 최대한 빨리 돌아가자. 하나님과 독대의 시간을 가지자. 골방에서 기도하고 말씀 보는 시간을 가져야 보는 눈이 생기고 성령님이 일하실 공간이 생긴다. 나도 6년 만에 회개했을 때 자유함을 맛봤다. 회복을 맛봤다. 평안을 맛봤다. 나의 부모 되시고 요람 되신 주님 감사합니다. 

기도

  • 하나님 추악한 저의 모습을 발견하고 고백하게하심 감사합니다. 지독하게 자기중심적이고 음욕이 넘치는 저를 긍휼히 여겨주소서.. 모든 순간에 찾아오셔서 주인 되어주소서 하나님이 가장 좋은 거 주시는 분임을 알고 경험했음에도 특정 영역에서 연약한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사실 모든 순간이 죄여서 스스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이런 저를 감당하실 수 있으니 저를 긍휼히 여겨주셔서 회개하게 하소서 무늬만 기독교인으로 살지 않게 하소서 제가 하는 행동, 말, 마음이 모두 하나님께 드려지게 하소서 껍데기만 남은 인생 살지 말게 하소서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의 보혈로 나사오니 저를 새롭게 빚어주소서. 이 지독한 자기 중심성을 파괴해 주소서 주의 시선과 마음을 저에게 주셔서 영혼을 사랑하게 하시고 긍휼히 보게 하시고 사랑으로 품게 하소서. 제 생명을 내어서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사람으로 서게 하소서 나에겐 주님이 있지만 그 사람은 하나님을 몰라서 스스로를 지키려는 그 마음을 긍휼히 여기게 하소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주의 나라를 추구하고 나아가는 사람으로 세워주소서. 저의 연약함이 이를 방해하지 않게.. 매일 연약한 저를 붙들어주소서. 저희 가족이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그 마음의 중심에 자기 자신이 아닌 성령님이 좌정하여 주소서 어렵고 힘들 때 주님을 찾게 하시고 하나님이 각자의 인생에 주시는 메시지를 올바로 받아 회개의 자리에 나오게 하소서 진짜 하나님이 누구고 예수님이 누구인지 십자가의 보혈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하소서 저희 가족을 불쌍히 여기소서..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이들을 새롭게 하소서 주의 나라를 위한 일꾼으로 자라 가게 하소서 성품이 훈련받게 하소서. 한국의 기독교를 긍휼히 여기셔서 진정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케 하소서 복음의 기쁨과 사랑을 누리게 하시고 이를 세상에 전하는 능력을 허락하소서 자기 중심성을 버리고 이타적인 사람이 되게 하시고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하소서 그리스도인들의 회복을 통해 주의 역사를 이루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