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큐티

[직장인 큐티 나눔] 가장 친밀한 가족관계에서 드러나는 실체

인생조각 2024. 9. 3. 08:32

본문: 예레미야 2:1~8

내용

  •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라.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위한 첫 열매니 그를 삼키는 자면 모두 벌을 받아 재앙이 그들에게 닥치라. 왜 나를 멀리하고 헛되이 행하였느냐 너희를 기름진 땅에 인도하여 아름다운 것을 먹게 했거늘 너희가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다. 율법을 다루는 자들은 나를 알지 못하며 관리도 나에게 반역하며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것을 따랐다.

묵상

  • 자신이 먹고살만하니 더 이상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 우리에게도 이런 모습들이 있다. 성경 인물이든,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든.. 그것들을 통해 내 모습을 본다. 이 땅에서 첫 열매인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유난히 더 마음이 쓰인다. 그들을 통해 온 나라가 돌아와야 하는데.. 그들은 하나님께 누릴 것만 쏙 뽑아 누리고 적당히 살만하고 그다지 절박하지 않아 지자 자기들의 뜻대로 살기 원한다. 하나님 마음이 찢어졌을 거 같다. 연애를 했는데 한 사람이 신의를 저버리면.. 그 관계는 상대방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가 된다. 하나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 하지만 하나님은 아파하시지만 절대 놓지 않으신다. 그들이 정신을 차리고 무엇이 자신에게 유익한지 보라고 예레미야를 통해 경고하신다. 사랑의 속성 중에 하나인 신실함.. 그 신실함을 하나님은 보이시고 그들에게도 보이라 하신다. 그게 그들을 위한 일이기에.. 나를 위한 일이기에.. 하나님께 신실한 사랑을 보이고 그 사랑을 먹고 자라는 게 내게 가장 건강한 일이다
    • 내 죄는 너무나 교묘하고 교활해서 웬만해선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다. 난 하나님을 배신하면서 살고 있지 않아라고 하지만 다른 우상을 섬긴지 너무 오래되어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교회 가고 말씀 보고 기도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여러 가지 모습을 통해 내 죄를 발견한다. 특히 가족과의 관계, 연애처럼 은밀하고 사적인 공간에서 내 진정한 모습이 드러난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회피한다. 그게 내 모습일리 없어.. 단지 엄마, 남자 친구, 동생이 나를 너무 막대하고 힘들게 해서 나도 살아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나오는 행동이었던 거야 그건 내 진짜 모습은 아니야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드는 생각은 엄마가 나한테 했던 말들이 진짜 나였구나 싶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나만 아는 인간이 나다. 그게 진짜 나다. 엄마가 못 알아듣는 나를 위해 긴 시간 수고하며 이야기해 줬다. 그래서 결혼해서 그 사람과 진짜 사랑을 하려면 너무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최근 들어 더 생각이 드는 건 난 결혼할 자격이 못된다는 거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줄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그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그게 완전히 다 벗겨지고 완벽해져야 결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단지 나에 대한 객관화, 죄에 대한 인지가 되지 않아서 죽어질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많은 역사를 보여주셨지만 가족과의 관계에서 보는 나의 죄는 직면하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직면하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아버지.. 제 스스로 죄를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 긍휼히 여기소서.. 됐다 싶었는데 막상 현장에 나가면 무너지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저를 새롭게 하소서.. 제 능력과 열심과 의지로는 도무지 죄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성령님께서 제 안에 역사하여 주소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누리고 베풀게 하소서

기도

  • 하나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제 죄를 직면하여 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나와의 첫 사랑을 기억하시는 주님.. 저를 절대 포기할 수 없으신 주님.. 그 사랑의 능력에 오늘도 살아 있음을 고백합니다. 내게 그 어떤 소망도 없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소망됨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의 간사하고 교활한 마음을 죽여주시고 교묘한 죄도 모두 드러나게 하시고 죄에 민감하여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삶을 살게 하소서 주께서 저에게 신실하셨던 것처럼 저도 주님께 신실하게 하소서.. 예수님 닮은 성품을 살아내게 하소서 특히 가장 추악한 제 죄를 가족 안에서 봅니다. 이런 저를 오래 참으시고 지켜봐 주시고 서서히 변화시켜 주시는 은혜를 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생각, 내 고집을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의존하는 어린양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주의 아름다운 신부로 빚어지고 준비되게 하소서.. 저의 죄를 드러내기 위해 수고한 저희 가족들에게도 은혜를 베푸셔서 그들도 자신의 죄를 보고 하나님의 복음을 누리는 귀한 경험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사람과 결혼하여 그 결혼이 하나님께 영광되게 하소서 주께서 모든 것을 이뤄가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사람이 저에게 가장 안전하고 좋은 사람임을 아오니 끈질기게 주께 붙어가게 하소서 소개팅 가운데도 주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며 행하게 하소서 제 중심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주신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기쁘게 참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