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큐티

[직장인 큐티 나눔] 고난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다

인생조각 2024. 9. 2. 08:07

본문: 예레미야 1:11~19

내용

  •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불러 무엇이 보이냐 하니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 한다. 네가 잘 보았다 이는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임한다. 끓는 가마를 보았는데 윗면이 북에서부터 기울어졌다. 이는 북방에서 재앙이 일어나 이 땅 모든 주민에게 부어질 것이란 의미다. 북방 왕국들이 유다 모든 성읍을 칠 것이다.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손으로 만든 것들에 절하였으니 심판을 그들에게 선고하여 모든 죄악을 징계하리라. 이걸 다 그들에게 말하라 그들 앞에서 두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리라 그들이 너를 치나 이기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묵상

  •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리라
    •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반드시 이루실 것을 말씀하시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믿기 어려운 말이기도 하고 눈에 보이지 않기도 하고 실감하기 어렵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실 순종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실감하게 되는데 거기까지 인내하고 나아가는 게 어렵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잊지 말자. 하나님은 택자들을 절대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으시고 지키시며 영생을 살게 하실 것이다. 
  • 유다가 망하게 될 것을 그들에게 말하고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할 것이다
    • 하나님은 말씀을 받고 해석하면 이를 그 당사자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말하라 한다. 그들에게 깨달음을 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돌아올 기회를 얻어야 했다. 나도 전 교회에서 권면과 조언을 해주던 사람으로서 그 앞에서 쓴소리 하는 게 참 두렵고 쉽지 않음을 안다. 하지만 그 사람을 사랑하면 그런 소리가 필요하다. 물론 지혜롭게 때에 맞는 말을 하는 게 필요하지만 상대방이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게 답은 아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쓴소리 할 때도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다. 단순히 내가 듣기 싫다고 방어막을 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 그래서 잠언에도 지혜로운 자는 조언을 잘 듣는다 했다. 그것이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은 유다를 사랑 하셔서 선지자를 보내고 쓴소리를 듣게 하신 거다. 인생에서 고난이란 쓴소리를 주시는 이유는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고난을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직면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들어보자. 찾아보자. 해석해 보자. 그게 나를 살리는 생명수가 될 것이다.
    • 소개팅도 할지 말지를 어제 참 많이 고민했다. 내게 소개팅은 고난이다. 왜 그렇게 소개팅이 싫을까?를 생각해봤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싫다. 뭔가 이유가 있을 거 같았다.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세상적인 이야기를 하고 오는 게 너무 싫었다. 내 관심사도 아니고, 그들의 가치관에 동의도 안되고.. 기본적인 것도 안 맞는 사람이 허다했다. 근데 아마 그들은 세상에서 굉장히 일반적인 사람일 텐데 내가 아니어서 그렇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람은 상식적으로 부모님이 주선하는 소개팅에 잘 안 나온다. 조건 볼 거 다 보고 나오는 그런 만남.. 너무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사실 그것도 내 상식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제한하는 거 같았다. 효율적인 루트를 찾는 게 아닐까? 그리고 설사 그렇게 나랑 안 맞는 사람이 나온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싫을 건 또 뭔가? 내가 포용력이 너무 없는 건 아닐까? 자기중심적인 건 아닐까? 하나님이 이런 고난을 계속 주시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이 들어 소개팅을 하겠다했다. 예전에는 그 사람이 나랑 잘 맞는 게 목적이었는데.. 그냥 그런 목적을 두지 않기로 했다. 그 사람과 잘 이어지지 않아도 하나님이 그 사람과 나를 만나게 하신 이유가 있을 거고 내가 그 사람한테 영감을 줄 수 있다. 분명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다. 우연으로 일어난 사건들이 아니다. 그리고 그 만남을 통해 나를 또다시 돌아보는 계기도 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고난을 피하지 말고 직면하자. 내 추악한 모습도 발견하고 그를 통해 하나님 앞에 더 엎드려질 수 있는 기회다. 

 기도

  • 하나님 오늘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고난을 직면할 용기를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소개팅에서 마음에 안드는 상황이 오면 짜증 내고 좌절할 필요 없다. 오늘 말씀처럼 그들이 나에게 고난을 주나 난 반드시 하나님이 주신 가장 좋은 사람과 결혼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천국 백성처럼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게 하소서 부모 없는 자처럼 전전긍긍하지 말게 하시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그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소개팅에 나온 사람들도 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이고 돌아오길 원하시는 사람들일 텐데 그들을 멀리하기보단 긍휼히 여기 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족 관계가 회복되고 천국을 살게 하소서. 저와 엄마의 상처를 돌봐주시고 치유해 주시며 하나님 없이 한시도 살 수 없는 저희 가족을 긍휼히 여겨주소서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낮아지게 하시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사람과 상황을 보고 해석할 수 있는 지혜를 저와 우리 가족에게 허락하소서. 이 나라와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전하는 자로 서게 하시고 자신의 생명보다 타인의 생명을 더 귀하게 여기는 것이 자신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망해가는 이 나라와 전 세계를 긍휼히 여기셔서 하나님을 아직 모르는 자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하소서 전쟁과 자연재해로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주님이 희망이 되게 하소서. 그들을 구원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