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큐티

[직장인 큐티 나눔] 힘들고 근심될 때 주께 피하라

인생조각 2024. 8. 31. 09:12

본문: 시편 31:9~24

내용

  • 내가 고통 중에 있으니 은혜를 베푸소서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내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다. 내 대적들 때문에 욕을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그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 주를 두려워하고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해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주께서 그들을 은밀한 곳에 숨기고 사람들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말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라.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는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신다. 강하고 담대하라

묵상

  • 근심으로 매 영혼과 몸이 쇠하였던적이 최근에 있었다. 직무 관련 고민을 했을 때였다. 내 죄성 때문에 하나님의 시선으로 이 상황을 바라보고 분별하는 일에 근심이 찾아왔다. 하나님이 밖에서 내 멋대로 결정하게 될까 봐 그게 가장 두려웠다. 주변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 내 중심으로 결정하라고 부추긴다. 지금도 해결되지 않았다. 우선.. 무너진 건강부터 회복하고 영혼과 육이 건강할 때 다시 생각해보려 한다. 하나님이 직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신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때 그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았고 머리를 부여잡고 고민했었다. 주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렇게 한가하게 알고리즘 공부할 때인가? 싶었다. 언제 하나님이 들어 쓰실지 모르니 꾸준히.. 글을 쓰고 책을 읽기로 했다. 주께 피하는 자는 주께서 보호하신다고 했다.. 나는 청지기일 뿐..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들어 쓰실 것을 기대한다. 주를 두려워하기에 분별하기 위한 근심을 하고, 주께서 온전히 이 결정의 주인이 되시길 소망하고 있다. 하나님은 나를 절대 버리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결혼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어제 엄마랑 통화하다가 소개팅 얘기가 나왔다. 소개팅을 할지 말지 기도해 보라 했다. 참고로 난 소개팅을 굉장히 싫어한다. 과거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1년 내내 소개팅을 한 적이 있다. 그때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내가 한 마리의 동물이 된 기분이었다.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이야기를 계속해야 하고 서로 이성적인 끌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이런 일들이 너무 비인간적으로 느껴졌다. 나중에는 상대방에게 짜증을 내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이성의 끈을 놓아버릴 거 같은 기분.. 남자도 만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도 하고 싶지 않았던 거 같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하는 게 결혼이지 결혼을 위해 남자를 끊임없이 만나는 건.. 동물들이 교미할 시기가 되어 끊임없이 암컷을 찾아다니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이런 곤고한 마음을 잘 아시는 주님께로 피하오니.. 지금이 소개팅할 때가 맞는지 분별하게 하소서.. 주께서 허락하신 때와 사람이 아니면 마음이 동하지 않게 하소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한 자에게 갚으시는 주님.. 주님이 내 산성이시니 주께 피합니다. 

기도

  • 오늘도 이렇게 귀한 말씀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이 시기에 소개팅을 보내주신 이유가 있을 줄 압니다. 이 소개팅을 하는 게 맞을지 아닐지 마음이 서질 않습니다. 두렵습니다. 지금이 남자 만날 때라면 제 마음에 평안을 허락해주소서. 그게 아니면 멈추소서. 주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만나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와 사람이 아니면 만나지 않길 원합니다. 제가 준비가 된 건지 아닌 건지 때를 알기 어려우니.. 마음이 낮은 사람을 만나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가정 이루게 하소서. 나의 때보다 하나님의 때가 더 중요하오니 분별하고 순종하며 이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사람의 생각과 시선으로 남자를 만나지 않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