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큐티 나눔] 연약함이 진정한 복이 되다

본문: 룻기 4:11~22

내용

• 증인들이 보아스와 룻을 축복하고 여호와께서 임신하게 하시니 아들을 낳았다. 여인들은 나오미의 기업 무를 자를 주시고 네 생명을 회복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한다. 나오미는 태어난 아기의 양육자가 된다. 그 아기는 다윗의 할아버지 오벳이더라

묵상

• 하나님은 믿음으로 순종한 두 사람을 통해 예수님의 계보를 이어가시며.. 세상에 생명을 주실 계획을 실현하신다. 나오미는 아들 7명을 낳았고.. 당시 세상 관점에서는 굉장히 축복받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세상에서 말하는 축복이 나오미에게 소망과 기쁨이 되지 못했다. 잠시나마 인간적인 기쁨이 되었을 수 있지만.. 진정한 기쁨이 되진 못했다. 그녀는 자신의 생각대로 살 궁리를 하고 열정과 열심을 부렸다. 다행히 하나님이 그녀를 너무 사랑하셔서 그녀를 치셨고.. 나오미는 회개했고.. 엎드렸으며.. 그 상황에 순종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하나님은 아름답게 받으셨다... 룻이 보아스를 만나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고.. 그 둘을 이어준 것도 하나님이었으며.. 아들을 주신 것도 하나님이었다. 여기에 나오미의 의지와 열심은 하나도 없다.. 세상적으로 내세울 것도 하나 없었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녀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다. 아들 7명보다 모압 며느리 1명이 더 귀해진 이런 상황은..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그림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오미의 기업과 생명은 하나님이 살리셨다.. 아마 나오미는 그래서 더 기뻤을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쳐서라도.. 내가 있어야할 자리에 있게 하시길 원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그 어떤 것도 나를 진정으로 기쁘게 할 수 없다. 하나님이 나한테도 그걸 많이 느끼게 하셨다.. 나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많은 것을 누렸다. 내 기준에서는.. 굉장히 감사한 일이고.. 내 삶에서 엄청난 전성기를 누렸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인도하셨고 내가 그것들을 누리도록 허락하셨다. 나오미처럼.. 여기까지는 내 열심과 계획이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고 인도함을 받았지만.. 내가 20대때 계획했던 그대로 이뤄졌던 것도 맞다. 아니.. 그 계획보다 훨씬 더 잘 됐다.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상황과 직업을 가지고 누렸다.. 하지만 그 이후에 회사에서 열정이 살아졌던 건.. 내가 계획했던 게 아니다. 하나님은 몇년에 걸쳐 세상적으로 나를 약하게 만드셨다. 결혼을 소망하게 하셨고.. 아이를 낳고싶게 하셨다.. 나는 그 전까진 내가 성공해야 하나님께 영광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내게 주어진 삶에 열정을 다했다.. 돈과 명예 때문이었으면 그렇게 열정을 부리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는 하나님이 나에게 그 열정을 부어주셨다. 열심히 살라고 독려하는 것처럼..근데 지금은 또 그때와 다른 양상이다.. 올해 팀장이 바뀌고.. 또 어떻게 굴러가게 될지는 모르겠다.. 내가 회사에 남아있는게 맞는지 아닌지도..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나오미처럼 주께 맡기길 원한다. 

기도

• 주님.. 주께서 제 삶을 인도하시고 저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갈 바를 알지 못하니.. 주께서 저를 인도해주시고.. 마음을 붙잡아주소서.. 제 열정을 어디에 쏟고, 무엇을 기뻐해야 하는지.. 분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세우는 길로 나오미를 인도하셨듯.. 저를 인도하소서.. 저의 가장 약한 부분이 강함이 되게 하소서.. 그 누구도 소망이 될 수 없다던 모압 여인 룻을 통해 뜻을 이루셨던 것처럼.. 과거에도 그러셨듯.. 저의 연약함을 통해 일하소서.. 그래서 저의 진정한 기쁨이 오직 주님이 되게하시고.. 주변 사람들도 저의 순종과 연약함을 통해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