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예레미야 20:7~18
내용
-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니 내가 조롱거리가 됩니다. 사람들이 종일토록 나를 조롱합니다. 내가 날마다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됩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습니다. 무리가 이르기를 내 친한 벗도 다 실족하기를 기다리며 그가 혹시 유혹을 받게 되면 그를 이겨 원수를 갚자고 합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니 나를 박해하는 자는 넘어지고 그들이 지혜롭지 못하니 큰 치욕을 당합니다. 나의 사정을 주께 아뢰니 주께서 그들에게 보복하심을 보게 하소서 여호와를 노래하고 찬양하라 그가 가난한 자의 생명을 행악자의 손에서 구원하셨다.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
묵상
- 예레미야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 상황을 견디는 예레미야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원수들이 나를 어떻게 제거할까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밖에서 늘 조롱을 당하지만.. 주께 속해있는 그는 주의 말씀을 어기고 자기 뜻대로 살 수가 없었다. 날마다 멸망을 외치는 걸 안하고 싶어도 안 할 수 없으니..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한다. 혼자 외로이 외치는 이 상황은.. 진짜 어렵다.. 나도 전 교회에서 그랬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그의 마음을 알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직접적으로 조롱당하지도 않았고 친구가 내 뒤에서 칼을 갈며 실족을 기다리지도 않았다.. 예레미야는 다르다. 그 고통은 내가 감히 헤아릴 수 없다. 주의 일을 할때 이렇게 고통을 당할 수 있다. 내 생각과 다르게 일하시는 주님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원수들의 손에서 지켜가고 계시다.
- 나도.. 하나님 없이 살 수 없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그분의 음성을 무시할 수 없고 그분의 뜻을 거역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굉장히 어리석어보이지만 포기할 수 없다. 주 안에서 주 뜻을 따르기 위한 어느 정도의 고집은 필요하다.. 지금 내게 결혼이 그러하다.. 나는 ..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결혼을 반드시 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탄의 방해가 엄청나게 심했다. 주변 사람들까지.. 말이다. 엄마는 불안감에 휩싸여서 나를 괴롭혔고, 주변 사람들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며 나를 불쌍하게 생각한다. 심지어 나 스스로도 전 남친에게서 벗어나지 못할거 같았고 이러다가 결혼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을 반드시 하게 하실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제한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 또 사실 결혼을 50에 , 60에 할 수도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마음이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방법이 없었다. 결혼을 의지와 다짐으로 끌어가고 있고 마음으로 결혼하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했을 때 슬프거나 걱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을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결혼도 포기할 수 없었다. 온통 부정적인 것만 있는 환경에서도 하나님이 나에게 주고자하시는 결혼을 포기할 수 없었다. 요즘 세상 기류에 편승할 수 없었다. 내 몸이 부서지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려야 하기 때문에.. 그분을 증거해야 하기 때문에.. 나는 포기할 수 없다. 때로는 그냥 다 포기하고 싶고.. 이 세상 그만 살고 싶은 생각도 참 많이 들었지만.. 하나님이 내가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나를 지키고 계시다는 걸 참 많이 느꼈다. 과거에 소개팅을 하면서 하나님이 내 결혼을 막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었고.. 그렇게 남자와의 만남을 중단하고 나를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었고.. 이제는 하나님이 남자 만나서 결혼하는 길을 열고 계시다는 생각이 소개팅하면서 들었다.
기도
- 누구보다 내 결혼을 원하고 계시는 주님.. 누구보다 제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리길 원하시는 주님.. 누구보다 내가 잘 되길 간절히 원하시는 주님.. 창조주 이시고 모든 인생의 답을 알고 계시지만.. 참고 기다리고 계시는 주님.. 나를 구속하지 않으시고 자유의지를 허락하셔서 자발적으로 주를 바라게 하시는 주님.. 언제나 좋으시고 언제나 옳으신 주님.. 사랑합니다. 주께서 저를 안위하시고 지키시며 인도하시니.. 제게 부족함이 없고 불안하지 않으며 안전함을 느낍니다. 주님 언제나 저를 인도하시고 지켜주소서 지금까지 제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임을 고백합니다. 주께서 주신 복을 받아 누리길 원합니다. 예레미야도 현실은 암담해도 하나님이 그의 인생을 안위하고 계시고 동행하는 그 상황이 복일 줄 압니다. 누군가에게 쓴소리를 계속 해야 하는 상황.. 그걸 하나님이 원하고 계시기에 멈출 수 없는 상황이.. 한탄스러울 수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은 주와 동행하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나의 모든 감정과 생각을 알고 계신 주님.. 제 결혼이 주의 기쁨과 영광이 될 수 있게 하시고 그 결혼을 소망하게 하시며 가족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을 증거하게 하소서. 이 세상은 결혼을 점점 하찮게 여기고 나 혼자 먹고 살 수 있으면 구지 그렇게 열심히 살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 제 인생에서 그 어떤 것보다 결혼을 가장 큰 우선순위로 여기게 하시고 전심을 다해 구하게 하소서 이 세상에 주님께서 맺어주신 짝을 보게하셔서 소망을 놓지 않게 잡아주심에 감사합니다. 제 방식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주께 영광돌리기 위해 순종하게 하소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을 만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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