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다니엘 10:1~9
내용
-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 슬퍼하며 좋은 음식을 먹지 않았다. 큰 강가에 있었는데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그의 몸이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개빛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이 환상을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을 보지 못하였다. 그들은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다. 나만 홀로 있어 이 큰 환상을 볼 때 내 몸에 힘이 빠졌고 그의 음성을 들었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다.
묵상
- 다니엘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을 해석받고 침통했다. 황폐함 속에 살아야하는 고통과 아픔, 민족에 대한 애통이 드러난다. 다니엘도 하나님의 뜻이 결국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장 좋은 것임을 알고는 있지만 식민지로 산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몸소 느끼고 있기에 그 마음에 더 큰 애통함이 있던 거 같다. 우리나라로 치면 일재강점기가 훨씬 길어진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지금 한국과 세계 상황에 대한 애통함이 있다. 자연을 파괴하고 자멸의 길로 가는 인류에 대한 애통함, 인간성을 점점 잃어버리고 자기 중심화가 되어가는 실태, 기독교인들이 세속화되어 세상과 구별이 안 가는 현실.. 등이 애통하다. 기독교인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자기 중심성에서도 사랑과 긍휼과 자비를 지키고 전해야 되는데 우리도 그들과 비슷하다. 내 본성은 자기 중심성에 찌든 존재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면 이를 전할 때도 됐다. 그리고 내 생명을 버리고 남을 위해 사는 삶이 절대 불가능할 거 같았던 내 삶에 변화를 계속 주는 게 필요하다. 그 자리에 멈춰있어서는.. 그 어떤 변화도 도모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글을 계속 쓰는 걸 멈춰서는 안 되겠다.
- 다니엘은 강가에서 한 인물을 본다. 세마포는 거룩한 정체성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음 받은 자들이 입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1:13~16에 나오는 예수님 모습과 비슷한 형상을 했다. 애통해하는 다니엘에게 그분 자신을 보이셨다. 우리도 예수님 그 자체가 회복에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두려워 도망가거나 숨을 것이다. 그러니 예수님을 찾지 않는 것이다. 그분 앞에 서면 내 죄가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예수님의 보혈이 내 죄를 모두 씻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은 그 누구도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기 원치 않기 때문에 예수님으로부터 도망 다니게 될 것이고 그게 사탄이 원하는 거다. 영원히 죄 사함을 받지 못해 하늘나라 백성답게 살지 못하게 만드는 것. 이대로도 괜찮다고 스스로 합리화하는 것.. 나는 어느 쪽에 있나? 계속 드러내는 쪽에 있길 원한다..
기도
- 하나님 저의 나약함을 긍휼히 여기소서.. 저는 굉장히 이기적이고 자기뿐이 모르는 나약하고 옹졸한 인간입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하늘나라 백성답게 살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보혈로, 부활로 제가 새롭게 될 줄 믿고 그렇게 되길 원하오니 제 마음의 중심에 좌정하셔서 예수님의 마음을 주소서. 마음 깊숙한 곳에서 그분의 마음이 우러나오는 삶을 살게 하소서. 내 전부를 드리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옹졸한 인생 살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전부 공급해 주시고 세워주실 걸 믿는 삶을 살게 하소서. 그러기 위해 매일 회개의 고백이 있게 하소서.. 저의 치부와 나약함을 스스로 보게 하소서. 그것이 저의 생명이 될 줄 믿습니다.
-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충분히 누려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로 세워지게 하소서. 그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이 땅에서 감당하게 하소서. 그들의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삶을 살게 하소서. 이 땅을 긍휼히 여기소서. 자기 중심성과 이기심이 판치는 세상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임하게 하시고 사람들이 하나님이 온 세상의 주인임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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