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큐티

[직장인 큐티 나눔] 사랑 받은 자가 줄 수도 있다

인생조각 2025. 2. 8. 12:10

본문: 누가복음 7:36~50

내용

  •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초대하여 그 집에 방문하신다. 동네에 죄 지은 여자가 예수님 발 앞에서 울고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바리새인은 예수님이 그 여자가 죄인인 줄 알았으리라 확신한다. 갑자기 예수님이 시몬을 불러 비유로 500 데나리온과 50 데나리온을 빚진 자들의 빚을 탕감해줬을 때 둘 중 누가 더 사랑하겠냐고 물으니 500 데나리온 빚진자라고 시몬이 대답한다. 바리새인과 죄인이 여자를 비교하며 그녀의 믿음이 그녀를 구하여 죄가 사하여졌다 한다.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고 죄를 많이 용서 받은 자는 많이 사랑한다 하신다. 

묵상

  • 자기가 죄인인줄 아는 사람이.. 하나님과 더 가까운 자이고 하나님으로부터 죄 사함을 더 많이 받은 자, 사랑 받은 자이며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줄 수 있는 자가 된다. 예수님은 이 교훈을 주시기 위해 바리새인 집에 갔다. 여자는 누가봐도 죄인인 사람일 것이다. 사회적으로 고립되있는 사람.. 나는 지금 다니는 내 교회가 생각났다. 당시 교회를 옮기고 싶던 마음의 중심이 오늘 본문이었다. 이전 교회에 사랑이 없고 성령의 일하심이 없던 이유는 교만했기 때문이다. 오늘 날 이런 교회가 참 많다. 율법 지키기, 착하게 살기에 집중한 나머지.. 자기가 죄인인 것을 잊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전 남친 덕에.. 내가 얼마나 죄인인지.. 더 뼈속까지 깨닫게 되었고.. 그런 사건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그러지 않았으면 나도 바리새인처럼.. 당시 내 신앙에 만족하면서..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고 살았을 것이다. 내가 용서를 크게 받으니.. 용서를 크게 하는 사람이 되었다. 지금 교회 사람들의 죄가 정죄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불쌍하고 안타까워졌다. 과거에 분노하던 것들이 긍휼의 눈으로 바뀌었다. 하나님께 참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어쩌면.. 최근에 있던 가족과의 불화를 겪으면서도.. 분노보다 눈물이 더 나왔을 지도 모른다.. 그들을 사랑하기에 눈물이 더 나오고.. 아팠던 거 같다. 가족과 교회 공동체를 위해 더욱 기도해야 겠다. 내가 이룰 가정도.. 사랑이 넘치고 용납과 긍휼이 넘치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보듬어주는 가정이 되길 기도해야겠다.

기도

  • 주님.. 하나님의 사랑으로 상황을 해석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저에게 주님의 사랑을 크게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를 허락하시고.. 이를 통해 저의 죄를 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내가 분노했던 세상 사람과 나는 다르지 않았고 나도 욕심많고 자기 중심적이며 이기적인 인간임을 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그런 저를 위해 죽으셨고.. 사랑으로 감싸주셨으며.. 용서하시고 저를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사역에 사용하심에 감사합니다. 그 은혜를 잊지 않길 원하고 분별하는 삶을 살길 원합니다. 우리 가정에 사랑을 나를 통해 흘러가게 하시고 앞으로 이룰 가정도 그렇게 되길 원합니다. 제 가족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그들의 삶에 맞게 이끌어주셔서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하소서 저에게 지혜와 사랑을 허락하셔서 그들을 이끌 수 있게 하소서